일단은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홈스인코리아 대표 박해중입니다.
현재 홈스인코리아 내에서 마케팅, 커뮤니티, 공간 디자인쪽 업무를 주로 디렉팅하고 있습니다.
또 CEO 겸 CMO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간략하게는 마케터로 일하고 또 배워나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ㅎ 저는 늘 팀장같은 역할로 업무에 임하고 있어서, 각 팀의 팀장 역할을 하면서 대표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숙소를 제공하는 이런 아이템을 처음에 결정하신 어떤 계기 같은 게 있을까요?
제가 코로나 기간 동안 자가격리 토털 케어 서비스를 운영했는데, 당시 고객들에게서 자가격리 해제 후에 머물 숙소를 찾아달라는 문의가 많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간단하게 찾을 줄 알고, 부동산에 전화해보니, 4개월짜리 숙소는 취급도 안해주더라고요.
온라인, 오프라인 양쪽으로 찾아봐도 적절한 가격대의 숙소를 찾기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서비스 해보자는 생각으로 1호점(외대)이랑 2호점(고려대)을 만들었습니다.
자가격리 서비스로 벌어들인 돈으로 보증금을 넣고, 인테리어를 하고, 언박싱도 하고 세팅까지 다 했어요.
고객의 니즈에서 출발한 서비스이다 보니, 방을 채워넣는건 어렵지 않았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다 하신 거다 보니까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뭐 특별히 기억나는 기억 남는 일이 있을까요? 또는 스스로 대견했던 일이나.
대견한 거요?
2022년도, 홈스인코리아 시작 6개월차에 3,300만 원을 이율 연간 14% 이율로 대출받은 거…?
당시 학생이라 신용도 없어서 단기 카드 대출로 받았습니다. 덕분에 신용도 점수도 엄청 깎였습니다.
그 때 저의 확신은 하나였습니다. 단기 임대업은 망할 수 없는 사업이다! 그리고, 이 시장에서 빨리 지점을 늘려서 선점해야 한다! 당시까지만 해도 단기 임대업이라는게 많은 분들에게 약간 생소한 비즈니스 모델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때 당시의 확신이 홈스인코리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이런 무모한 선택과 함께, 주변에 제 확신을 얘기하고 다녔고, 그 확신에 동감해주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된거 같아요.
그렇다면 함께 하는 직원이 늘어나면서 좋은 점은 어떤게 있으세요?
늘어나니까 좋은 점은 재밌죠! 훨씬~!
뭔가 같이 회식을 하더라도 아니면 잠깐 어디 놀러 가더라도 훨씬 더 많은 이야기들과 헤프닝이 생겨 재밌습니다. 더 기분이 업되고 저도. 회사도 모습을 더 갖춰가는 것 같아서 보람되고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 회사의 모든 직원분들의 미래가 어떤지… 대표가 어느정도 미래를 책임져 줘야된다 라는 생각도 있어요. 그러니깐… 우리 회사가 평생 직장은 아닐 테니까 앞으로 회사를 나가더라도 아니면 뭐 다른 일을 하더라도, 커리어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어떤 그림을 그려주면 좋겠죠. 적어도 뭐 일에 대한 자세라든가 아니면 회사 협업하는 방식이나 아니면 프로젝트 관리 능력 같은 것도 같이 개발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대표님이 상상하시는 홈스인 코리아의 5년 뒤 모습은 어떨 거 같으세요?
5년 뒤? 5년 뒤면은 거의 2030년을 앞두고 있네요. 만약에 5년뒤 모습을 그리자면, 일단은 주거 관련해서는 홈스인코리아를 통하지 않으면 외국인들이 주거 공간을 구하기가 어렵다. 무조건 고려하는 1순위 옵션! 예를 들면 저희가 숙소 예약하면 에어비앤비를 딱 떠올리잖아요. 딱 그 정도.
서울에서 산다면 홈스코리아에서 일단 찾아본다. 그리고 그게 이제 저는 서울에서만 국한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또 이제 외국인 유학생이라는 키워드를 넘어서 외국인들의 주거로도 나아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단기 임대 숙소로서 다른 어느 곳보다 믿을만한 서비스와 일정 수준의 이상의 퀄리티를 기대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해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이제 이 회사에서 일을 하려면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하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저희가 또 채용페이지 “we are hiring” 들어가면 몇 가지 포인트들이 있는데, 거기 있는 내용이 거의 제 생각이랑 일치한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거기에서 한 가지 추가하면 제가 그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엣원쓰라는 영화를 되게 좋아하는데, 보셨을지 모르겠다만… 거기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웨이먼드라는 캐릭터, 주인공의 남편 역할이죠, 그 분이 하는 말이에요.
I don't know. The only thing I do know... is that we have to be kind. Please, be kind, especially when we don't know what's going on.
당시 대사의 상황을 보면, 우주적 관점에서 인간의 인생이란 너무나도 찰나의 무의미한 시간이어서 도대체 무엇이 의미 있냐… 뭣이 중하냐… 라는 것을 에블린이 깨닫고 현타를 느끼는 순간이었거든요.
거기에 대한 답변을 웨이먼드는 딱 한 단어로 말하는거죠. be kind.
다른 것들, 많은 삶의 부분들이 유의미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우리가 서로한테 느낄 수 있는 친절함의 감정 자체는 유의미하지 않나 라는 생각. 저는 그런 생각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메시지는 항상 단순 명료해야 하지만. 우리가 회사 내에서 의사소통을 하면서 서로에게 친절을 베푸는 태도, 그리고 그 태도가 삶을 풍성하게 하고 정말… 감동적으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 동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공식 질문 하나 하고 끝내겠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점심 메뉴는?
저는 맨날 바뀌긴 하는데 인도 음식을 먹고 싶어요. 인도 카레랑 난이요 근데 Carter님이 별로 안좋아하셔서, 점심 식사 부재하실 때 슥 갔다오곤 합니다.
죄송한데 하나만 더 해도 될까요? 예비 홈스인코리아 멤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예비 홈스인코리아 멤버한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엄청나게 노력을 할 거다. 좋은 사람이기 위해서 좋은 사람이라는 게 막 착하다 이런 게 아니라 멤버분의 인생에 있어 유의미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것. 끝입니다.ㅎ
넵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끝)…….